사계고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 개최 모습과 사계고택의 전경.(계룡시 제공)
사계고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 개최 모습과 사계고택의 전경.(계룡시 제공)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시는 19일 ‘사계고택 종합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계고택 종합 정비계획은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계문화체험관’에 대해 문화재 현상 변경 신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사전 승인을 위해 실시된다.

사계문화체험관은 사계고택 일원에 전시관, 영상관 등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문화자원 발굴 육성을 통한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시는 체험관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63억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착수보고회는 이응우 시장과 관련 공무원 및 대행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대행사인 충남도 역사문화 연구원으로부터 과업의 개요, 역사인물 및 대상지 현황 분석, 정비 대상 문화재 보존 관리 현황,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보고 후에 참석자 간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 관련 체험을 통해 기호유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체험 프로그램 및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기존 관광지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사계고택만이 가지는 문화재와 관광지로서의 효용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계룡시 대표 문화재인 사계고택과 그 주변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역사 문화유산을 보존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사계고택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 선생이 예학 연구 및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한 유서 깊은 곳”이라며 “내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 예정인 사계문화체험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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