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길 조성사업 중간보고회 모습.(계룡시 제공)
호국의 길 조성사업 중간보고회 모습.(계룡시 제공)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시는 26일 ‘호국의 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호국의 길은 지역 내 신도안면 석계리 3.9㎞ 일원의 공군기상단 담벼락을 활용해 계룡시와 육·해·공군 홍보 사진 및 시설물 설치,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 관련 구조물 설치, 한국전쟁 참전 및 지원 국가 국기 등을 설치해 국방수도로서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 안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실시설계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 9월 호국의 길 조성 사업의 첫 단계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전쟁기념관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호국의 길 조성 지역에 대한 현지 측량을 추진해 왔다.

또한 계룡대와 대전지방보훈청에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호국의 길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와 시민, 군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으로 호국의 길을 병영체험관, 병영체험장, 계룡안보생태탐방로와 연계해 국방안보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호국의 길이 조성되면 시민 자긍심 고취는 물론 국방수도로서의 정체성 확보와 시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직 계룡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호국의 길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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