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2023년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이 20만2797원/80kg 수준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 대비 8.7% 상승하면서 쌀 농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값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20만 톤이 넘는 초과 생산량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시장격리로 인해 당해 10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번 산지 쌀값 20만 원 수준 유지는 16만 원 선까지 떨어진 쌀값을 회복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에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난 4월 민당정 간담회를 열어 선제적 대응을 약속하고 당정이 함께 힘써 온 결과다.
 
홍문표 의원은 지난 10월 수확기 쌀값 20만 원 선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며 정부의 수확기 대책을 점검하고 쌀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 대책마련을 위해 앞장서 노력했다.
 
쌀값 20만 원 선을 회복하고 유지에 성공한 데에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 농민단체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사전적으로 감축하고 올해 처음으로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는 선제적 대응조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예년 대비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늘리면서 초과 생산량(9만5000 톤)은 감소했다.
 
홍문표 의원은 “우선 국민께 약속드린 쌀값 20만 원 수준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당과 정부 그리고 농민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얻은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올해 산지 쌀값은 목표치에 달성했으나 일시적인 결과가 아닌 장기적 차원에서 쌀값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종합적 대책을 꾸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회에서 앞장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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