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연합뉴스]
[글·사진=연합뉴스]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작가는 '순정한 교회 여자들'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진짜 현실과 그들의 욕망을 거침없는 문장으로 드러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난 욕망, 위험하고 낯선 욕망,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욕망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면서 당황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통해 여러 층위의 억압과 폭력, 그리고 이런 한계를 넘어서는 여성들의 진짜 욕망과 자유로운 도약을 생생한 문체로 그려냈다.

이 소설집은 소설가 디샤 필리아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미국의 저명한 문학상인 펜포크너상을 2021년 받았다. 이 소설집은 미국에서 TV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