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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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레이만이 쓴 '더 커밍 웨이브'(한스미디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몰고 온 변화상을 소개하고 전망한 책이다. 딥마인드를 10년 이상 이끈 저자는 불과 바퀴, 전기의 발명이 인류의 역사 궤적을 완전히 바꾸었듯, AI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실제로 지난 10여년간 AI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제 AI는 뉴스, 스마트폰, 주식거래, 웹사이트 구축 등을 포함해 실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백신 등 신약 개발,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도 가능해졌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AI는 대규모 사생활 침해를 초래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한 대형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 노동자들의 해고 사태도 일으킬 수 있다.

나아가 AI 사용과 개발 여부에 따라 사회 간, 국가 간 빈부 격차가 커질 수 있다. 국가 기능의 약화는 물론, 민주주의 붕괴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이에 따라 기술 발전에 걸맞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안전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좁은 길을 계속 헤쳐가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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