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 4개 대학과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과 웹툰 공동캠퍼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대전시)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24일 시청에서 웹툰학과가 있는 지역 4개 대학과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과 웹툰 공동캠퍼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협약엔 김대성 대덕대 총장, 남상호 대전대 총장, 이희학 목원대 총장, 김욱 배재대 총장 등 4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다. 이들 학교는 연간 250여 명의 웹툰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협약기관들은 대전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상호협력, 웹툰 산학 공동캠퍼스·잡페어·공모전 등 대전 웹툰 인력양성 협력, 대전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유치 협력 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성문기 (사)한국만화웹툰학회장, 서범강 (사)한국웹툰산업협회장, 김병수 (사)대전만화연합 회장, 대전 4개 대학 웹툰학과 교수 등 협회·학회 관계자가 참석해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웹툰인피니트어워즈, 대전국제웹툰잡페어, 전국청년웹툰공모전 등 산·학·관 협력사업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시는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가 웹툰 기업·예비창업자 입주공간, 교육·회의실, 전시·홍보공간 등을 조성해 웹툰제작과 원 소스 멀티유스(OSMU) 사업화, 인력양성 등 웹툰 기업 종합지원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시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4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충청권이 웹툰대학(학과)수 15개교로 전국 1위, 신입생 수 890여 명으로 2위며 대전은 전국 최초로 만화 웹툰 작가 지원시설을 운영하는 등 만화·웹툰 산업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웹툰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를 지닌 문화콘텐츠 핵심산업인 만큼 지역 학생들이 웹툰을 창작하고 웹툰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웹툰산업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전국 7개 웹툰 협회·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공모전, 잡페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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