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도교육청 산하 국제교육원은 미국 하와이에서 중등교사 대상으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충남 영어교육' 주제로 현지학교 실습 연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날 참여한 교사들은 현지 수업실습을 통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번 참여에는 20명의 중등 영어교사들이 현지에서 한글을 바탕으로 한국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문자교육, 윷놀이, 공기놀이, 한지공예 등을 활용한 한국 전통놀이교육, 한국과 미국 학생들의 문화 비교를 통한 상호문화이해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렸다.

이에 미국 학생들은 한국에서 온 교사들의 수업에 더욱 깊은 호기심을 불러갔다. 여기에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수업도 진행됐다.

하와이 현지 학생인 Maryknoll School 군은 “K-pop을 통해 한국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한글과 전통놀이 수업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한국에 방문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국외연수는 국제교육원이 지난 9월 첫 시작으로 중등 영어교사 및 학생 중심의 융합형 직무연수(5개월)로 교수법과 교육철학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를 비롯해 미국 내 IB교육과정 운영, 영어교육 운영 사례 및 방법 등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김연화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미국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실습과 다양한 교육활동이 많은 교사들에게 경험으로 국제역량에 더욱 높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