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6일 지역 내 6대 은행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전현민 기자)
논산시는 6일 지역 내 6대 은행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전현민 기자)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6일 중소기업 자금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6대 은행 지점장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중소기업이 느끼는 실질적 부담은 훨씬 커졌으며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이자는 5.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으로 전년도 매출 50억 원 이상의 지역 내 중소기업이 기업 경영을 위해 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시로부터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돼 기업이 내야 하는 이자 중 2%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 자금(이자) 지원 정책은 시에서 자체적으로는 처음 시행하는 정책으로 민선 8기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을 시정철학으로 내세운 백성현 시장의 의지가 담겨있으며 백 시장은 평소에도 ‘새로운 외부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산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을 우대하는 것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 협약에서 백 시장은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논산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 심층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참여한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최근 1년 결산 재무제표상 전체 매출액 50억 원 이상인 지역 내 제조업체는 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기업 지원에 공백이 없도록 매출액 50억 원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는 충남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대출 가능 은행 또한 논산시 소재 금융기관으로 한정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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