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기업하기 좋은도시 세종’을 위해 지난 1월 시장 직속으로 설치된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의 민원 해결이 첫 결실을 냈다.

1호 기업민원은 세종시 연서면 소재 양념류 소스생산 기업인 ㈜한국소스의 26년 전 공사중지된 건축물 활용 방안 건이다.

한국소스는 연서 기룡리일원 건물(공장 1700㎡)이 무허가(건축물대장 부존재)로 등록돼 있어 그동안 공장 활용을 제한받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기업 민원 해결을 위해 신속한 부서 배정과 부서별 협업으로 중간 과정을 축소하고 최종 해결 방안을 도출해 냈다.

특히 건축과는 공사 중지된 건축물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문서고와 기록물자료실을 수차례 방문해 27년전 허가 서류를 찾아 해당 건물 공사 중단 경위를 정확히 파악했다.

이후 한국소스 사업주와 현장 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동 건물을 정상화하기 위한 변경 절차를 검토하는 등 적법성을 살펴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번 기업민원 해결에 따라 한국소스는 건축물 증축을 통한 대량 고속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시행 중인 주 4일 근무의 완전 정착과 매출 증대, 수출 증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등도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인 기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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