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환경 분야에 대한 ‘시민제안가와 함께하는  O2O프로그램’을 진행한다.(자료제공 대전시)
대전시는 환경 분야에 대한 ‘시민제안가와 함께하는  O2O프로그램’을 진행한다.(자료제공 대전시)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해 환경과 관련한 시민제안가와 함께하는 O2O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환경문제는 기후 온난화 등 시민 대부분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명확한 해결책이 없는 난제다. 

시는 규제와 강제가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통해 시민과 시민 사이의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강구룡 디자이너(대전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행동경제학의 넛지(nudge)와 펀 이론(fun theory)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부드러운 개입’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이어 ‘3개의 별’이란 타이틀로 마련된 특별기획 시간엔 대전의 환경 관련 스타트업 대표 3명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첫 주자는 원도심의 공실 건물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쉘파스페이스' 윤좌문 대표다. 농업 생산성의 원천인 빛을 제어하는 식물 광원 솔루션을 핵심기술로 보유, 기존 농업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유망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두번째 주자는 공유경제 다회용기 판매 스타트업 '리턴미'의 배현우 대표다. 유럽 스타트업들이 불과 5~6년전 공유서비스 움직임을 보일 때, 한국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었던 분야다. 이제는 리턴미와 같은 공유경제 스타트업 덕분에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주자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조미림 대표로, 그는 글로벌 인재들이 개발한 오픈소스를 응용해 지역내 플라스틱 자원순환 교육과 다양한 가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영진 소통정책과장은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면 그에 맞게 도구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3개 스타트업이 환경문제 해결의 새로운 도구로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통문화와 시민력 향상을 위해 지난달부터 복지 분야를 시작으로 ‘시민제안가 O2O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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