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갑 대전 중구 예비후보가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대전 중구 예비후보가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대전 중구 예비후보는 29일 "40여 년 전 정치에 첫 입문했던 초심으로 구민과 함께 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둔 심경으로 "희망의 일꾼이 되고자 현장 최일선의 목소리,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글귀를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했다. 전 누구보다도 중구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구청장으로 취임하던 2010년 7월, 구의 재정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동안 발생한 지방채는 이자를 포함해 약 120억 원으로 재정 압박이 가중되던 상황이었다"며 "이에 재정 건전화를 목표로 전 직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허리띠를 졸라 맸고, 2017년 6월 26일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했다. 당시 '빚 없는 중구'를 실현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선 구청장 재임 기간 동안 효문화진흥원 유치, 제2뿌리공원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여러 결실을 거뒀다. 다만 때론 법적인 제한으로 인해 실행하지 못했던 사례들이 있어 안타까움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하면 관련법도 개정돼야 하지만, 기존법에 의존해 지역 발전이 가로막히고 있다"며 "국회 입성 시 불합리한 사항들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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