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nd 논산공장이 6일 지역 내 주요단체 구성원들에게 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열었다.(논산시 제공)
KDind 논산공장이 6일 지역 내 주요단체 구성원들에게 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열었다.(논산시 제공)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방산기업인 KDind 논산공장이 지역 내 주요 사회단체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시나 기업 측이 제안한 것이 아닌 지역 내 4개 단체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2일 양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촌 일반산업단지 조성 관련 합동 주민설명회’가 소수 반대 주민의 일방적 방해로 무산되자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어 시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한 4개 사회단체는 전국 이·통장연합회 논산시지회,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 논산시새마을회,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로 12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관계자로부터 기업 소개와 제품 생산공정, 시설 및 생산공정의 안전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이후 공장 가동에 따른 소음, 폭발 위험성, 환경오염 문제 등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현장을 둘러봤다.

KDind. 관계자는 “지난달 합동 주민설명회가 무산돼 아쉬웠는데 이렇게 올바른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일부 시민들이 우려하시는 사항과 관련해 KDind. 논산공장은 화약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고 탄두를 조립하는 공정으로 위험성이 극히 낮고 그 과정 또한 자동화 공정을 통해 생산이 이뤄지므로 소음, 폭발, 환경오염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농업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농사에만 의존해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소멸 위기에 있는 논산시와 후손들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생긴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 사회단체장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난 후 궁금증 해소는 물론 신뢰 또한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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