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이 다음달부터 시 재정상황과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단축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변경사항이 적용되는 공공수영장은 아름스포츠센터, 한솔복컴수영장, 보람수영장,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조치원수영장 등 5곳이다.

먼저 휴무일 경우 기존 격주 일요일 휴무에서 매주 토·일 교차휴무로 변경된다. 기존 첫째·셋째 일요일 휴무였던 한솔복컴수영장, 보람수영장, 조치원수영장은 매주 일요일 휴무로 바뀐다.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였던 아름스포츠센터,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등 2개 종합체육시설은 매주 토요일 문을 닫는다. 또 5개시설의 평일 운영 종료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앞서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 올해 공공요금, 인건비 등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운영비용은 절감하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운영사항을 최종 변경했다.

지난해 기준 5개시설의 요일별 하루평균 이용자수는 월요일 2529명, 화요일 2730명, 수요일 2961명, 목요일 2637명, 금요일 3241명으로 평일에는 안정적인 이용객 수를 유지했다. 반면 토·일요일은 각각 1980명, 1656명으로 2000명을 밑돌았다.

시는 수영장별 토·일요일 교차휴무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설운영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수영장의 휴무일 변경과 운영시간 단축을 통한 절감액은 약 5억8000만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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