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진행된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 간담회. (사진제공=충남도)
지난 15일 진행된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 간담회. (사진제공=충남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5-16일 공주·부여에서 일본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와 충남여행상품 구성을 위한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16명으로 시마즈 요시타케 여행업협회장을 비롯해 소속회원 여행사, 시즈오카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틀간 공주·부여 백제문화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유서 깊은 충남 관광지 탐방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째 날은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여행상품 구성을 모색했다.

둘째 날은 부여 백마강, 부소산성,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 등을 찾아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도와 방문단은 여행지 답사에 이어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주제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 시간도 갖는다.

올해는 도와 시즈오카현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인적 교류망 구축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5월 김태흠 지사는 시즈오카를 방문해 2023 대백제전·충남관광자원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는 대백제전 기간 도 방문으로 화답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일본 순방 때도 도쿄에서 시즈오카현 지사와 별도의 만남을 갖고 양 자치단체간 지속적인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러한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의 충남 방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시즈오카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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