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번째를 맞이한 대전 꿈나무 전국 초보자 테니스 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제공=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
올해 5번째를 맞이한 대전 꿈나무 전국 초보자 테니스 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제공=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올해 5번째를 맞이한 대전 꿈나무 전국 초보자 테니스 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가 주최, 대전시 유성구 여성 테니스협회에서 주관했으며, 테니스 초보자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총 624명으로 전국의 테니스 꿈나무들이 참가했으며, 54명이 대기 명단에 등록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대전에서 진행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포항 등 전국 테니스 초심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기 위해 참여했다.

16일 남자 복식, 17일 남녀 혼합복식 경기가 진행되며 우승팀부터 8강에 진출한 팀까지 우승 상금을 거머쥘 수 있어 참여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또 충남대학교 테니스장 16코트, 신탄진 을미기 테니스장 4코트, 대덕대학교 테니스장 2코트, 한밭대학교 4코트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장이 협소한 관계로 대회 참여자 인원을 제한해 지난해보다 적은 선수가 대회에 참가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대전은 대형 테니스 대회를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대전 곳곳에서 경기가 진행돼 참여 선수들의 불편함이 초래됐지만, 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 회원들이 선수 편의와 경기 진행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한 대전 꿈나무 전국 초보자 테니스 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은 지난 16일 남자 복식 경기 후 우승한 팀들과 이진주 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
올해 5번째를 맞이한 대전 꿈나무 전국 초보자 테니스 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은 지난 16일 남자 복식 경기 후 우승한 팀들과 이진주 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

김학권 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 사무장은 “누구보다 테니스 꿈나무들의 상황을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이들은 그 길을 걸어온 협회원들”이라며 “이에 그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참여해 준 덕분에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당 대회는 테니스 구력 3년 미만, 초보자 대회 우승자 출전 불가, 초보자 대회 입상자 분리 출전 등 참가자 자격을 제한했다. 또 경기 중 초보자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가 발생 시 대회 본부 판단하게 현장에서 실격 처리도 할 수 있어 진정한 테니스 초보자를 위한 대회를 구현했다.

이진주 대전시 유성구 테니스협회장은 “오직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해 1년에 2회 대회를 개최한다”며 “항상 연습하던 사람들과 한 달 연습하는 것보다 이런 대회를 통해 다양한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경험한다면 실력 향상에 더욱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테니스 꿈나무 선수들이 많이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테니스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5회 대전 꿈나무 전국 초보자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우승(강래현, 강병규) 준우승(서대민, 송주영)

▲혼합 복식

우승(심영훈, 김다은) 준우승(김현국, 강은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