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19일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 대전소방본부)
대전소방본부는 19일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 대전소방본부)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19일 시청에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1958년 3월 11일과 소방의 ‘119’를 합해 매년 3월 19일로 정해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엔 이장우 시장과 5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 이라는 주제로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안전도시 대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대덕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인 송상중 대원의 흥겨운 노래와 대전119소방악대의 관현악 연주, 대덕소방서 의용소방대원 20명으로 구성된 태권무팀이 공연을 펼쳤다.

또 활동 영상 시청을 하면서 지난 한 해 대전의용소방대가 수행했던 많은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산직동 산불화재 현장활동, 집중호우에 대전 하천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웃 마을 청양군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사진, 대전 0시 축제 기간 늦은 밤까지 현장 구석구석 안전을 살폈던 모습 등을 시청하며 함께한 시간을 떠올렸다.

이와 함께 행사에선 한경미 대덕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강명희 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과 이정자 둔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등 23명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해용 대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소방용수시설 활용능력을 향상하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웃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업무를 체계화하는 등 소방 지원 업무를 전문화해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대전 구현에 의용소방대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에 일이 생기면 어디든 달려와주시는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 일류안전도시를 위해 대전시와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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