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기질 분석·진단시스템. (사진제공=충남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초미세먼지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신규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환경부에서 발표한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 범부처 총력 대응’과 도의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체계 가동’과 관련 고농도 미세먼지 사전알림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마련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당일 문자메시지 발송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35㎍/㎥ 초과)일 때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 알림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예보 알림 서비스 확대를 위해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open API를 이용한 자료 수집 기반을 마련, 알림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연구원은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연구원 누리집 배너를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지역별 초미세먼지 기준값 초과일수. (출처=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
지역별 초미세먼지 기준값 초과일수. (출처=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

제5차 계절관리제(2023년 12월-2024년 3월) 기간 동안 도내 초미세먼지 나쁨 횟수는 현재까지 24회로, 전국에서 경기도(25회)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5회와 비교하면 10회나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건강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옥 원장은 “이 시기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도민들의 건강과 우려가 크며, 개인의 노출에 대한 현명한 회피를 위해서는 사전 알림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봄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빈틈없는 대기질 실시간 감시로 선제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