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최한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자문회의 전경
지난 18일 개최한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자문회의 전경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박경귀 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주재로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추진 전략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항만・물류・해양환경 전문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충남도청 등 관계 기관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그동안 아산항 개발을 위해 20회 이상의 추진 보고회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현지답사 및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 전략을 수립했으며, 향후 이를 가다듬어 2025년 고시되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1차 수요조사 시 아산시에서 제안한 ‘1단계(2만톤급2선석), 장래(2만톤급5선석)’의 기존 평면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1단계(투기장 조성 ‘30~‘40년), 2단계(친수시설 조성 ‘41~’45년), 3단계(2만톤급7선석 ‘46~‘50년)을 제시했다. 이어 ▲개발방향 및 기본구상 ▲선석규모 ▲사업 추진시기 ▲사업타당성분석 ▲경제성분석 등도 종합 분석해 보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물동량 분석 및 경제성이 반영된 입지 타당성 논리 확충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경제자유구역 물동량 포함 ▲평택당진항과의 차별화 방안 마련 ▲전기차 전용부두 검토 ▲B/C분석을 높이기 위한 신공법 적용 등도 조언했다.

박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아산항 개발의 타당성 및 수요확보를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아산항 개발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신 여러 전문가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항은 아산이 항구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키고, 바다의 문을 다시 여는 사업인 만큼 아산의 100년 미래가 달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산항은 아산 발전만을 위해 필요한 항구가 아니다. 평택당진항을 평택당진아산항으로 확장해 대한민국 서해권 시대를 새롭게 열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용역이 아산항 개발은 물론 대한민국 해양 항만 정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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