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024년 2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이 2024년 2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한국전력이 2024년 2분기 전기요금에 대해 동결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21일 2분기의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5원/kWh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전기요금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연료비조정요금 계산 기준이 되며 연료비조정요금은 전기 사용량에 연료비조정단가를 곱해 값을 산출한다. 또한 분기 시작 전달 21일에 발표해 전기요금 인상·하의 기준이 된다.

또한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원 적용되며 작년 3분기부터 연료비 상승, 한전 적자 심화 등을 이유로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었다.

아울러 연료비조정단가 외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항목도 추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2분기 전기요금은 1분기와 같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총선이 끝나고 난 뒤인 3분기부터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전은 작년 기준 부채가 전년 대비 9조6000억 원 증가한 202조4000억원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인상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한 관계자는 “작년 3분기부터 역마진 구조가 해소돼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그전에 발생한 적자와 이자로 인해 여전히 힘든 상황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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