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논산딸기축제 개막 현장.(사진 전현민 기자)
2024 논산딸기축제 개막 현장.(사진 전현민 기자)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21일 딸기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딸기축제의 첫날에는 총 4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가족 및 연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날 열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회전익기 전시회에 전시된 헬기 역시 작년 6대에서 8대로 증대되고 헬기 탑승 체험 또한 인원수와 기간을 늘려 2일 차인 22일부터 시작해 3일 동안 진행된다.

시의 혁신적 생각과 육군항공학교의 통 큰 결단이 만나 더욱 풍성해진 내용과 구성의 딸기축제로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번 딸기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딸기과학 키즈존 역시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야제에서 시범을 보인 충남태권도협회 태권도 공연과 소리나래 난타 공연 등이 관람객들의 열기를 돋우었고 초대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의 공연이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또한 전야제 공연 중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해외 농식품 박람회 영상이 송출되며 현장의 뜨거운 호응과 열기가 시청자에게 전해져 논산딸기축제가 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다시 각인시켜주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개막식이 있는 22일에는 태국에서 찻찻 시티판 방콕시장과 벨라루스, 루마니아, 페루 등 대사관 외빈 및 21개국에서 온 51명이 논산을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개최를 응원 및 지지하는 행사를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제11회 논산딸기 전국어린이동요제가 열리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미술 실기대회와 논산딸기 손맛 디저트 경연대회, 딸기떡 길게 뽑기, 스트로베리 게임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켰으며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전통두레풍장이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고 딸기한복 패션쇼와 팝페라 공연이 신선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권평식 딸기축제운영협의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 행사는 백성현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논산시의원, 임장식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방콕시장을 비롯한 21개국의 외빈들 또한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지지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흠 도지사는 “국방클러스터, 탑정호 개발사업,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100만평 산업단지 등 굵직한 사업에 대해 논산시와 함께 계획한 바가 많다”며 “2027년 논산세계딸기엑스포 개최를 위해 충남도에서 뒷받침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딸기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논산의 가치를 높이는 축제, 논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 논산 농업의 희망을 밝히는 축제에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남은 기간도 참여하셔서 축제를 만끽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에도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산딸기축제는 24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