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이 2024 아시아태평양 경추연구학회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전우리병원)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이 2024 아시아태평양 경추연구학회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전우리병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우리병원은 박철웅 대표병원장이 2024 아시아태평양 경추연구학회 및 제14차 연례 총학회에 초청받아 강연과 카데바 워크샵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학회에서,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기법’과 ‘양방향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관협착증의 황색인대 일괄 제거’ 등을 강연했다.

아울러 그는 21일 카데바 워크샵(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으로 수술실습)을 통해 실전 강연을 했는데, 척추내시경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사들이나 숙련된 의사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인 테이블 세팅부터 최고 난이도의 고급기술까지 시연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 박 원장이 초청된 이유는 2만5000례 이상의 수술경험을 통해 미국, 호주, 유럽 등지의 국제 척추학회에서 수차례 초청강연을 하고, 국제척추수술교과서를 세계최초로 집필하는 등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에 있어 최고 권위자이기 때문이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수술 부위에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목, 등,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로 작은 절개부위로 인한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며 전신 마취 없이 수술을 진행하기에,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척추치료법이다.

박철웅 원장은 “대한민국 척추내시경수술법은 전 세계 척추치료술을 이끄는 선구자 역할을 하며 국제표준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아시아 문화권의 많은 척추환자와 의료진이 대한민국으로 의료관광과 의료연수를 오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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