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5일 실질적 행정수도 품격에 맞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도시로 건설하겠다며 '2024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국가주요시설 안전과 치안수요에 대응하고 각종 재난과 시민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세종경찰청, 세종경찰특공대, 국가재난대응시설 3개소 공공청사를 건립한다.

세종경찰청은 범죄 수사와 경찰력 운용을 위한 치안 총괄시설로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기본·실시설계와 설계 적정성 심의 등을 마무리 한다.

세종경찰특공대는 테러방지, 인명구조, 특수훈련을 위한 시설로,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2027년 문을 연다. 고운동(1-1생활권)에 건립되며 대테러 장비를 갖춰 비상 시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재난대응시설은 대형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실시간 현장 감시와 신속한 지휘․통제를 위한 시설로, 현재 다정동(2-1생활권)에 건립되고 있으며,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위치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위치도

두번째로,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밀착형 공공청사를 추가로 건립한다. 행정·문화·복지 등 기능이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집현동·합강동·산울동 등에 건립된다. 복컴은 현재 15곳이 준공돼 운영 중이며 4개 생활권에 건립 중이다.

세번째로, 미래사회에 대비해 평생·과학 학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지원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중·장년층 새로운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산울동(6-3생활권)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 과학 관련 전시·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건립하는 과학문화센터는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네번째로,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1·2구역)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문화를 선도하는 박물관단지로 조성한다.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은 총사업비 약 4600억 원을 투입, 전체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등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을 집적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2028년까지 순차 건립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 개관했으며, 올 상반기 국내·외 도시·건축에 대한 전시를 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이 착공됐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치안·재난대응시설, 주민편익과 교육지원시설, 문화시설 등 공공건축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수준높은 문화기반을 갖춘 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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