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와 지역 내 어르신 단체가 모여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사진 전현민 기자)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와 지역 내 어르신 단체가 모여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사진 전현민 기자)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는 22일 지역 내 15개 어르신 단체와 함께 최근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단체는 거리 곳곳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단체 행동은 이제 그만’, ‘환자 곁을 지키는 존경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걸며 규탄 운동을 펼쳤다.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임장식 회장은 “의료대란으로 병원을 오가다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지금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며 “그 환자가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가 될 수 있으니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을 그만두고 다시 환자 곁을 지키는 존경스러운 의사 선생님으로 어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광석면 영농회관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규탄 궐기대회에 이은 이번 지역 내 어르신 단체의 규탄 주장은 전공의 집단 진료 거부 이후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을 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의료공백이 더 길어질 듯한 분위기에 지역에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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