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연지 기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총선 선대위는 26일 '시민이 행복한 대전'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5대 핵심 공약과 8대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허태정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아직 혁신도시에 맞는 기관 이전이라든지 공간 조성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음 국회에서 반드시 혁신도시를 현실화해서 대전에도 추가로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심융합특구를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 공약은 대전을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약속이자, 윤석열 정권이 포기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다. 

장철민 동구 후보는 철도소음 특별 관리구역 추진을, 박용갑 중구 후보는 서대전 광장 환승주차장 조성으로 서대전광장과 서대전역 지하 연결을 공약했다. 

장종태 서구갑 후보는 서구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공공기관 유치, 박범계 서구을 후보는 충청판 실리콘밸리(첨단 지식산업단지)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소개했다. 

조승래 유성구갑 후보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축 및 제2연구단지 추진, 황정아 유성구을 후보는 R&D 시스템 복원을 통한 과학강국 수도 대전 건설을 약속했다. 

박정현 대덕구 후보는 철도 지하화와 충청권 광역철도를 바탕으로 대덕을 충청권핵심성장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공약을,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로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철민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전시당의 5대 핵심 공약, 8대 지역 핵심 공약은 쇠락하는 지방을 되살리기 위한  간절한 외침이다. 단순히 지역을 떠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며 "단기간에 해결되는 일이 아니지만, 노력과 진심이 모인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지역 균형발전과 대전의 자생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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