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황금푸드 이형훈 대표는 질 좋은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사진=이승우 기자)
오정황금푸드 이형훈 대표는 질 좋은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사진=이승우 기자)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전국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 유통 업체와의 관계다. 특히 식당 같은 경우 유통 업체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받아 하루를 시작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오정황금푸드도 이런 유통 업체 중 하나로 이형훈 대표는 대전 내 거래처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일보와 최강회가 이형훈 대표를 만나 유통업의 사업 철학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하는 업무는.

운전이 좋아서 관련 업종을 찾다가 23살부터 유통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하다 보니 업무가 적성에 잘 맞고 사람 만나는 게 즐거워서 10년 정도 직장을 다녔다. 이후 개인 사업을 위해 퇴직하고 사업에 집중하다보니 어느덧 10년 차를 맞게 됐다. 현재 사업은 고추장, 조미료 등 공산품과 각종 채소 등을 공수해서 식당 등 각종 거래처에 배송해 주고 있다. 최근에는 당근채, 콩나물, 숙주 등을 공장과 협약을 맺은 후 자체 브랜드로 만들어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이형훈 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 밝혔다.(사진=이승우 기자)
이형훈 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 밝혔다.(사진=이승우 기자)

-사업을 운영할 때 철학은.

가능한 다 고객 위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은 물품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납품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전달한 상품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연락을 받으면 바로 회수처리 한 후 새로운 물품으로 교체해 주거나 환불해 주는 방식으로 보상하고 있다. 아울러 ‘일을 할 때 항상 웃으면서 하자’는 생각을 갖고 거래처를 대한다. 똑같은 일을 해도 웃으면서 하면 업무 중 마찰이 생겨도 좋게 넘어갈 수 있다. 또 일 자체도 즐기며 더 집중할 수 있어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회공헌활동은.

봉사활동 중 몸을 이용해서 하는 활동을 무척 좋아해서 로타리클럽이나 대전시 대덕구 새마을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몸쓰는 활동 외에는 최강 장학회에 장학금을 주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앞으로는 상품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정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기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전시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같은 음식 은행이나 고아원, 양로원 등과 접촉해 전달하거나 가온 요양원의 나눔 냉장고에 넣어 놓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현재 하고있는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있다. 최근 냉동 김밥, 컵밥 등 다양한 음식들이 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고 국내에 있는 것들을 수출 상품에 접목을 시키면 외국에도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점차 대전뿐만 아니라 타 지역 매입·매출처도 넓히면서 재료나 여러 제품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K-푸드로 해외에 진출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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