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시조 강좌 모습. (사진=대전문화재단)
대전문학관 시조 강좌 모습. (사진=대전문화재단)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문학관의 '상반기 문학교육 프로그램' 개강과 함께 시민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문학관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101명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올해 문학 교육 프로그램은 '시조', '시', '아동문학', '스토리텔링' 등 4강좌로 구성됐으며 지난해보다 1개 강좌가 추가됐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6월까지 강좌별 12회씩 총 48회 운영된다.

먼저 '시조'는 박헌오 초대 대전문학관장(한국시조협회 명예이사장)이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時調)의 작품 분석 및 창작 수업을 진행한다.

또 '시'는 김완하 시와정신 아카데미 대표(전 한남대 교수)가 시적 사유의 핵심인 형상, 형상 사유, 형상화의 이해, 시창작의 바탕 등을 강의한다. 

이와 함께 '아동문학'은 유하정 작가(2015년 한국 안데르센상 동시부분 수상자)가 윤동주, 정지영 등의 동시 분석을 통한 깊이 있는 동시 독법 파악 및 합평을 실시한다. 

아울러 '스토리텔링'은 유달상 수필가가 대전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고, 2차 창작을 모색하는 수업을 펼치고 있다. 

문학 교육프로그램의 수강료는 무료지만, 수업의 3분의 2 이상 출석해야만 수료 가능하다. 

문학관은 연말 수강생 작품집을 제작할 예정이며 '기획 전시', '대전 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문학콘서트', '시확산 시민운동' 등 문인과 시민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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