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은행 운영 사진
꽃가루은행 운영 사진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꽃 개화기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결실을 돕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오는  4월 26일까지 과수종합과학관에서 ‘과수꽃가루은행’을 무료로 운영한다. 

과수농가는 최근 개화기 저온 및 이상기후, 꿀벌 개체 수 급감 현상으로 인한 수정불량으로 과수 품질이 저하되고 안정 착과 및 정형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의 불안정한 결실에 대비하기 위해 꽃가루 기계(약정선기 2대, 개약기 2대, 화분정선기 1대) 등을 추가로 확보해 농가가 편리하게 꽃가루를 정선·채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분용 꽃을 따는 최적의 시기는 꽃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을 때와 꽃이 활짝 피기 1일 전부터 꽃이 핀 직후 꽃밥이 아직 터지지 않은 때까지다. 

또한 센터는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냉동 보관해 이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인공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꽃가루 발아율 검정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꽃가루은행은 4월 26일까지 한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철저한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저온현상 등 이상기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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