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내 조성될 콘도, 청년 창업 공간, 컨벤션 센터 조감도.(논산시 제공)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내 조성될 콘도, 청년 창업 공간, 컨벤션 센터 조감도.(논산시 제공)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체류형 관광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리조트 개발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수의 민간투자자들에게 탑정호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의 비전과 성공전략을 피력하고 민간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민간투자자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우리자산신탁, J&J파트너스가 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투자자는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중부권 최대 규모인 1만1000여평의 워터파크, 2200여평의 컨벤션 센터와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등 총 투자비용 3100억 원 규모의 사업 계획 제안서를 이달 논산시에 제출했고 이어진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사업 대상지는 당초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백성현 시장의 숙원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과 산림보호구역 해제 요청 및 협의로 지난해 4월 산림보호구역이 해제되는 쾌거를 이뤄 사업 추진의 기틀이 마련됐다.

백 시장은 “논산의 자랑인 탑정호가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20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무런 개발을 할 수 없었던 점이 늘 안타까웠기에 시장 취임 후 곧장 탑정호 주변 개발 제한 해제와 대규모 민간개발 투자 유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며 “시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가 어렵게 끼워진 만큼 탑정호가 중부권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간투자자와의 협상을 통해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MOU 체결로 본 사업 추진의 단단한 결속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단(TF)을 구성해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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