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건설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핵심전략인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세종시는 28일 시청 집현실에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최민호 시장과 시의원, 시 관계자, 정원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그동안 수립한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 대한 세부내용을 보고했다.

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는 박람회 주제 및 테마 개발, 회장 조성 및 운영계획, 프로그램 계획, 홍보·마케팅, 재정운용계획, 교통·주차대책, 사후활용계획 등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을 위한 분야별 계획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주제는 ‘정원속 도시, 미래수도’이며, 박람회장은 ▲주제존 ▲정원존 ▲수목원존 ▲생태존 등 4개의 존으로 구성하는 안이 제안됐다.

주제존에는 정원도시 세종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미래정원관, 앞으로의 정원산업을 엿볼 수 있는 가든파빌리온과 관람객에게 특색있는 지역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 등이 담겼다.

정원존은 박람회 핵심콘텐츠 역할을 할 상징정원과 물위의 정원, 국내·외 작가와 시민·학생·기업·단체가 참여하는 테마정원, 가족예술숲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국제정원심포지엄, 정원도시대토론회 등 학술회의와 개폐막식, 가정의 달 행사, 참가국 데이, 2027 U대회 기념정원 조성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이벤트 등이 제안됐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오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세종시 호수·중앙공원 일원 등 도시전체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19개국 180만명(내국인 162만, 외국인 18만)의 방문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유발 2361억원, 부가가치유발 772억원, 고용창출 2167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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