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28일 오전 8시부터 관내 제2금강교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 최 시장은 금강 하천점용(변경)허가 등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을 앞둔 각 현장마다 관계 공무원들과 동행해 점검을 총괄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이번 공사를 맡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동행한 공동 점검을 통해 제2금강교 건설 현장 추진 상황들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최 시장은 함께 동행한 현장에서 김태완 도로과장, 행복청 서종복 광역도로과 사무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각 현장마다 점검에 집중한 주문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2금강교는 노후화된 기존 금강교를 대체하기 위해 공주시와 행복청이 사업비를 분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금강 수위 변화에 따른 가교 계획고 변경으로 추진한 하천점용(변경)이 지난달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현재 공사용 가교 설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육상부 교각 기초공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수중부 교각 설치를 위한 가물막이 공사를 진행하고, 교량 거더(구조물을 받치는 보) 제작도 함께 추진된다.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2금강교는 공주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총사업비 352억 원을 절반씩 부담해 기존 금강교의 하류 측으로 연장 513.7m, 폭 9~12m 규모로 건설된다. 

한편 이 교량이 개통되면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보행 전용 다리로 전환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착공은 지난해 8월에 했지만 하천점용허가 변경 등 행정절차 과정에서 다소 지연된 부분이 있었다"며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부진했던 공정을 만회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각고한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공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제2금강교가 완공되면 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하천구역 내에서 공사가 추진되는 만큼 우기철 사전 대비와 주변 금강신관공원 이용객 등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