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왼쪽 네 번째)이 2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산내 포도맥주 상품화 업무협약식에서 임성빈 ㈜금강브루어리 대표(왼쪽 세 번째), 송경영 산내농협 조합장(왼쪽 다섯 번째)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 동구)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동구는 산내농협, ㈜금강브루어리와 산내 포도맥주 상품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산내 포도맥주의 판로 개척과 관련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산내농협은 샤인 머스캣 등 포도맥주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금강브루어리는 산내 포도맥주 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산내 포도맥주 개발은 박희조 청장이 지난해 공무 국외 출장 중 독일 뤼데스하임 관광청(Rudesheim Am Rhein) 방문 당시 와인 산업을 시찰, 구에 접목할 사례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추진됐다.

이후 같은 해 9월 대전대 산학협력단, 맥주 제조업체와 생산 방법 및 절차 논의를 시작으로 산내 포도맥주 개발에 착수했고, 세 차례 시음 행사를 가진 뒤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박희조 청장은 "산내 포도맥주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제품으로,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약을 맺은 3개 기관 간 지원 체계 구축으로 제품의 품질과 인지도를 높이고,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내 포도맥주 시제품은 '2024 대청호 벚꽃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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