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대식을 가진 대전늘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단. (사진제공=대전교육청)
최근 발대식을 가진 대전늘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단. (사진제공=대전교육청)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교육청은 45개 학교에서 시작된 대전늘봄학교의 한 달간 성과를 29일 밝혔다.

올해 대전늘봄학교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프로그램’, ‘굿모닝 에듀케어’, ‘온라인방과후학교’, ‘교육기부 등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후돌봄교실’, ‘방과후연계형돌봄교실’, ‘보듬교실’, ‘마을로 찾아가는 다양한 돌봄교실’ 등 여러 돌봄교실 운영과 ‘오후돌봄교실 무상 급‧간식 제공’으로 돌봄교실을 내실화했다.

초1 신입생의 학교적응을 돕고 놀이 중심 방과후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이내 무료로 제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21일 기준 대전늘봄학교 1학년 전체 1991명 중 1716명인 86.2%가 참여를 희망해 전원 수용했다. 

시교육청에서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시작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집중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추가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늘봄학교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공공기관‧개인 등과 연계한 교육기부를 활성화했다.

작은도서관 등 9개 지역사회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인 ‘마을로 찾아가는 초등돌봄교실’은 돌봄공백 및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대전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지원, 인력지원, 업무지원에도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놀이 쉼터 등 조성을 지원하고 교원‧강사를 위한 연구실 및 사무환경을 구축했다.

늘봄학교 운영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교사와 실무지원인력을 늘봄지원센터에서 채용을 지원해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도 했다.

아울러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의 질적인 강화를 이끌고, 더욱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늘봄지원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원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집중지원 대상 학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2학기 확대되는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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