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1. 지난해 7월 8일 오전 7시26분경 대전 서구에서 약 3㎞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의 면허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취소된 상태였으며,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번호판을 훔쳐 바꿔 달고 약 1주일간 차를 운행하다 음주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음주운전 처벌 등은 강화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근절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는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는 것이다.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음주운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충남 금산소방서는 지속해서 발생하는 119구급대원 대상 폭언 및 폭력 행위 근절을 군민들에게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5년간(’18~’22) 충남 지역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42건으로 이중 주취자에 의한 폭행이 가장 많았으며, 가해자 중 약 96%가 음주 상태로 구급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소방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소방대의 소방 활동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위 법을 어긴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4·10 총선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지도부의 '입'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여야 모두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의식해 '막말 경계령'을 여러 차례 내렸지만,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거대 양당의 대표들부터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비난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시 등 지원 유세에서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감독과 각본을 맡은 '위민 토킹'(Women Talking)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은 세라 폴리의 첫 에세이다.저자는 4살에 스크린에 데뷔해 캐나다 대표 아역배우로 활동했고 10대 시절부터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27살에 직접 각색한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 2006)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고 '우리도 사랑일까'(2011),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2012)를 발표해 유수의 상도 받았다.여섯 편의 에세이가 담긴 책은 삶에서 성공한 그가 감독이자 작가, 한 여성으로 겪은 위험한 이야기들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지난해 충남도 내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57%에 이르고 있어 경찰이 교통안전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노인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경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충남 노인의 인구비율은 21%, 교통사고 비율은 22%로 유사한 수치이나 교통사망자는 무려 57%를 차지했다. 또한 교통사고를 당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비노인에 비해 약 5배였다.노인 면허소지자는 전체의 15%에 불과하나 교통사망사고의 가해 운전자 중 노인 비율은 38%로 비노인 운전자 대비 사망사고 가해자에 해당되는 비율이 3.5배에 달하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11일 불법 소각행위 집중 단속 등 산불 원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봄철 영농활동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오후 정안면 문천리에서는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면서 헬기와 소방차량, 인력 등이 긴급 투입돼 56분만에 진화했다. 최 시장은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오는 4~11월까지 지역 내 78개 초·중·고등학교에서 데이트폭력 및 스토킹행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구는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데이트폭력·스토킹행위 피해자 또는 가해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및 대처 방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했다.특히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제 중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행위 등에 대해 영상을 통한 사례 중심 강의와 질의 응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이달 22일까지며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대덕구가 성희롱·성차별 없는 양성평등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말 '폭력 예방 교육 및 성희롱·성폭력 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이에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실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자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성희롱 고충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방지 조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익명으로 신고 가능한 '오프라인 상담창구'와 '설문조사를 통한 신고 조사'도 함께 진행해 피해자 발생 시 고충 상담원을 통해 사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지난해 7월,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를 수면 위로 드러냈던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순직이 인정됐다.이에 악성민원을 겪다 숨진 대전용산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순직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7일, 인사혁신처는 서이초 교사와 신림동 둘레길 사망 교사의 순직을 인정했다. 서이초 교사는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구체적인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다만 이 사건 이후 수차례의 교사 집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교권침해로 인한 교사의 안타까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1. 지난 1월 15일 오후 2시58분경 대전 대덕구 석봉동 일심방문요양센터 1층에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요양센터로 들이닥쳤다고 설명했다. 김봉임 일심방문요양센터장은 “A씨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해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대전은 65세 이상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전 연령에서 60대 이상 운전자가 발생시키는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KOSIS 국가통계포털
절도, 폭행 등 급하게 처리해야 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구조가 비교적 간단한 사건에서 피해를 입었을 때 112에 신고를 하면 경찰에서 능동적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실시한다.그러나 발생한 지 오래되었고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사건은 고소장을 접수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기죄, 횡령죄, 명예훼손죄, 위증죄, 무고죄, 사문서위조죄 등이 그렇다.이런 고소사건의 경우 내용이 단순하고 증거가 명확하다면 고소인이 간략하게 고소장을 작성하고 증거를 첨부해서 경찰에 접수하면 담당 수사관이 차근차근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조사하고, 필요하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 시초면이 봄철 산불조심기간(2024. 2. 1. ~ 5. 15)을 맞아 선발된 산불유급감시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산불교육을 진행했다.시초면은 안전운전은 물론,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개인의 안전을 확보한 후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촘촘한 감시활동을 하는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또한, 산불에 취약한 산림지역 거주자에 대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산불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초면에서 단 1건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당부했다.한무협 면장은 “봄철 산나
[충남일보 조서정 기자] 정의연 작가가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그린 장편소설 『롱빈의 시간』을 에서 출간했다.이번에 출간한 장편소설 『롱빈의 시간』은 베트남전에서 벌어진 폭력의 가해자이자 그 전쟁에 휩쓸렸던 피해자이기도 한 남자가 50년 동안 내면에 묻어둔 고통스런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이 주요 핵심 내용이다. 소설의 시작은 '이나'라는 학생이 편의점이나 카페, 도서관 알바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큰 금액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구자성이라는 노인을 찾아가 다소 황당한 구술 기록 계약을 맺는 것으로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됨에 따라 25일부터 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 등 특정중대범죄의 경우 ‘피고인’도 신상정보 공개가 가능하게 됐다.중대범죄 신상 공개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신상 공개 대상자가 정해지면 피의자가 동의하지 않아도 30일 이내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할 수 있다. 특히 피의자의 얼굴 정면·왼쪽·오른쪽 얼굴 컬러사진이 머그샷으로 담긴다.또 ‘피의자’로 한정돼 있던 신상 공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재판 과정에서 특정중대범죄사건으로 공소사실이 변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상습적으로 고의사고를 일으켜 약 9억3000만 원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됐다.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고의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을 편취한 이번 사건의 주동자 30대 남성 A씨는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A씨를 포함한 11명의 피의자 일당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지인 사이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정말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편취하기로 공모했다.지난 2022년 2월경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1년 동안 88회에 걸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공공연구노조는 내부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고 보복절차까지 강행한 정황이 수면 위로 드러나 시민단체가 ‘노동조합’의 의무와 책임을 져버렸다며 비판하고 나섰다.공공연구노조 성폭력 및 보복 행위 대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3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공공연구노조의 정상화와 피해자, 조력자들의 안전한 일터·일상 회복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2023년 7월, 공공연구노조에 성폭력 사건이 제소됐다. 해당 사건은 공공연구노조의 전·현직 임원들에 의해 성폭력과 2차 가해가 지속해서 이뤄진 내
지금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90년도 신문사에 입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중앙지는 물론 지방지 역시 50대1에서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니 언론고시라 불렸다.신문은 세로 형태였고 한문을 병행했다. 입사 시험은 1차는 국어, 영어, 상식, 2차는 논술, 기사 작성, 3차는 면접으로 기억하는데, 국어 과목에서 한자나 고사성어를 공부하느라 여간 애를 먹지 않았다.기사는 65자와 200자 원고지로 작성했는데, 무슨 담봇짐도 아니고 항상 앞 주머니에는 플러스펜, 뒷주머니에는 취재 수첩과 원고지를 넣고 다녔다. 특히 기사 작성한 원고지가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1. A씨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2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약 600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고 집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미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던 A씨는 지난해 6월 불구속 기소에도 범행을 지속해 추가 잠정조치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스토킹을 멈추지 않아 끝내 대전교도소에 구금됐다. #2. C씨는 지난 2022년 11월 12일부터 2023년 4월 12일까지 대전 동구에 있는 D씨의 집을 찾아가 욕설하며 따라다니는 등 16차례에 걸쳐 스토킹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도 퇴근 시간 이후 운영되는 택시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택시기사와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상황이 점차 판이해져 ‘승차난’ 회복은 한 걸음 더 멀어지고 있는 전망이다.회복되지 않는 경제·거리 두기로 인한 승객 감소세 ‘여전’지난 2022년 11월 22일 국토교통부가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규칙 개정안 시행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심야시간대 택시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였다.다만 거리 두기로 배달문화가 자리 잡고, 거리 두기 해제 이후에도 식당 등 요식업계에선 예전 만큼 연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만 14세 미만) 연령 하향 조정하는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 가운데 해를 넘겼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 관련 법안은 법무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국회에 여러 건의 법안이 발의돼 있다. 하지만 그 중 어떤 것 하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의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으나 기회를 놓쳤다. 때문에 4월에 있을 총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이상, 법안 통과를 위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렵게 됐다. 때문에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면 발의된 법안은 자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