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연 이자율이 약 9만%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받으며, 채무자들에게 받은 나체 사진으로 협박까지 한 일당 14명이 검찰로 넘겨졌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운영자 A(30대)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일당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 채무자 334명에게 평균 연 이자율 2000%로 13억4000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체한 피해자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은 인간이 만들었고 인간만이 갖는 인간을 지배하는 수단이자 목적의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말한다.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돈 때문에 목숨 걸고 일하고 싸우고 죽고 죽이고 온갖 난리를 치지만 정작 돈이란게 원한다고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돈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은 곧 현실이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고고한 척 내숭을 떨지만 고액의 돈다발 앞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당첨 확률이 814만50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는 성매매 추방주간(매년 9월 19일~25일)을 맞아 지난 21일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우리의 관심으로부터!’란 주제로 성매매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성매매 추방주간은 성매매와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범죄예방을 위해 2015년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1년 중 1주간 지정·운영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주관으로 천안시와 성매매 및 여성폭력 관련 10개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매매에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교인협의회는 전국 곳곳에서 정명석 목사 재판의 공정성을 촉구하며 평화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전과 서울에서도 집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집회는 대전시청 앞 보라매광장과 서울 시청 앞에서 각각 열렸으며, 각 3000여명과 1만여명이 모여 일부 언론사의 왜곡보도를 지적하고, 재판부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먼저 대전에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선교회 교인협의회 주최로 대전과 금산 교인연합회가 참여했다.이들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출생 통보의 두려움으로 의료기관 이용을 포기하는 취약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입법조사처 ‘보호출산제, 논쟁의 지점과 숙고할 사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내 첫 ‘출생통보제’가 도입됐다. 지금껏 출생아에 대한 출생신고 의무자는 부모였으나, 국가가 공동책임자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이로써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를 국가가 확인할 수 있고, 신고의무자가 의무를 이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자신이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물과 잔혹한 영상을 공유·유포하는 텔레그램 방을 운영한 피의자를 검거했다.대전경찰청은 11일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인 등의 얼굴에 알몸 사진을 편집한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제작해 그 중 일부를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방에 게시했다. 또 지난 2022년 6월 1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이어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얻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정부가 청소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변종 유해업소와 마약류 등 불법 환경 조성 근절에 나선다.10일 여가부에 따르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신변종 유해 환경으로부터의 청소년 보호 강화 방안’이 제20차 청소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이번 대책은 ‘청소년 유해업소’, ‘마약류’, ‘사이버 도박’, ‘사이버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5개 주제를 바탕으로 중점 추진한다.특히 유해업소는 대부분이 개별 밀폐 공간으로 모텔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신분증 검사는 의무가 아니라 탈선 장소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판매한 A씨(18세, 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A씨는 2018년 2월경부터 2022년 1월경까지 4년간 휴대전화로 청소년 성 착취물 500여 건을 제작하고, 온라인상 공유받은 성 착취물 1000여 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900여 건의 성 착취물을 판매해 1630만원을 취득하고,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영상 4개를 소지하고 있었다.2022년 1월경 몰카범을 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피
[충남일보 이진희 기자] 트위터를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유통이 아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입수한 2021년도 업체별 신고삭제요청 통계에 따르면 피해자 혹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총 5665건 신고됐다.방심위는 포털·SNS·인터넷 커뮤니티·웹하드 등의 인터넷 사업자에 업체가 피해자 혹은 성범죄 관련 기관으로부터 불법촬영물 신고접수 현황과 처리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7월 인터넷사업자가 삭제한 불법촬영물이 2만70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덕경찰서는 6일 디지털성폭력 특화상담소 ‘다힘’과 간담회를 추진했다.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사건 등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디지털 성폭력 특화상담소는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지역 단위로 지원하고자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전은 2020년 11월 대전여민회에서 부설기관으로 성폭력상담소 ‘다힘’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이날 대덕경찰서는 디지털 성폭력 특화상담소 ‘다힘’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찰과 상담소 간 정보교류망을 구축하고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과 부모의 말이다. 피해 아동‧청소년은 부모님께 혼날 것이 두려워 피해 진술이나 신고를 꺼리고, 부모는 그럴 리 없다고 성범죄 피해를 입은 자녀의 피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예단한다.‘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무겁게, 피해자 보호는 확실하게 한다’는 원칙 아래, 지난 2020년 4월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추진해 국가기관에서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 아동은 부모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고, 부모는 피해 사실을 부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아동·청소년과 보호자의 디지털 성범죄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총 1만8945건의 데이트 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신고 내용으로는 폭행 상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5일 여성가족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주간(9월 첫째주)에 공개해 왔으며, 올해에는 ‘사이버 성폭력’과 ‘난임 시술’ 등 새로운 통계 지표를 폭넓게 수록했다.자료의 총 9개 분야 중 ‘여성폭력’에 관한 내용을 자세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경찰청은 성매매가 이뤄지는 대전역 인근 여관을 성매매처벌법 위반으로 단속, 건물과 토지를 몰수했다.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경찰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대전역 주변을 지나는 시민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통한 성매매 알선행위를 꾸준히 점검·단속해 왔다.대전경찰청 광역풍속수사팀은 대전역 앞 A여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첩보를 수집해 지난 4월18일 해당 여관의 업주와 성매매 종사자들 11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으로 단속했다.해당 여관은 2회에 걸쳐 성매매처벌법으로 단속되고도 대표를 바꿔 계속
[충남일보 김희영 기자]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거쳐 R&B 장르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미국의 가수 알 켈리(55·본명 로버트 실베스터 켈리)가 미성년자들을 조직적으로 성착취한 혐의 등으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알 켈리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8건과 공갈 등 총 9건의 혐의에 대해 징역 30년과 10만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I Believe I can Fly(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의 히트곡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청소년진흥원은 20일 충남도내 15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충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와의 업무 협약식을 천안성문화센터에서 가졌다.본 협약은 충남청소년진흥원과 충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가 사회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도내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을 보호·지원하는 등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충남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상호네트워크 강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을 위한 전문상담 및 서비스 지원, 지역사회 청소년 상담·활동·지원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
일선 공무원이 불법으로 유출한 개인정보가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12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20대 여성 A 씨의 가족 살인 사건은 사설 흥신소 직원이 한 구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가 그 시발점이 됐다.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B 씨가 돈을 받고 넘긴 주소정보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 씨는 흥신소 업자에게 A 씨의 주소를 넘겨줬고, 이 정보는 3명의 업자를 거쳐 살인범 이석준에게 전달됐다. 공무원 B 씨가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2만 원이다. 이
[충남일보 이정아 기자] 경찰청은 사이버 성폭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이버 성폭력 불법 유통망·유통사범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1625명을 검거했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 단속은 전국 사이버 수사관을 총동원해 성착취물 제작·유포자 등 공급자(919명, 56.6%)뿐만 아니라 구매·소지자 등 수요자(706명, 43.4%)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였다.앞서 지난 9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으로 아동·청소년(아청) 대상 온라인 그루밍도 수사의 대상이 됐다.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범행 유형별로는 구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10건 중 2건은 성범죄 전과가 있는 가해자가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충남 지역 내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성매매 등 성범죄 사건 판결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내 아동‧청소년 성폭력‧성매매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충남도 차원의 피해 방지 대책이 필요함을 제안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년 동안(2019-2020년) 충남지역 지방법원에서 이뤄진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성매매 사건에 대한 판결문 221건을 분석해 유형별 피해 현황과
온라인 그루밍에 대해 들어 본적 있는가. 본래 ‘그루밍(Grooming)'이란 ’차림새, 몸단장, (동물의) 털 손질하기‘로, 주로 애완동물의 털을 고르는 모양새를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적 관계를 맺기 위해 SNS, 온라인게임, 채팅앱·채팅방 등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호감을 얻는 범죄 수법을 ’온라인 그루밍‘이라 말한다. 보통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전(前)단계에서 행하는 행위이다.온라인 그루밍은 성적 착취를 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 권유, 유인 행위로 성폭력 범죄의 피해 유형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온라인 그루밍의 과정을 살펴
[충남일보 이정아 기자] 대전 경찰은 남자 아동·청소년 3명을 유사 강간·추행하고 피해자 65명에게 성착취 사진 및 영상등을 촬영해 전송하게 한 피의자 최찬욱(만26세·남)을 검거하고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23일 대전 경찰에 따르면, 최찬욱은 아동 성착취물 6954개를 제작·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찬욱은 30개의 SNS 계정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여성이라고 속이고 접근한 뒤 알몸사진을 보내면 자기 사진도 보내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피해 아동 등의 성착취 영상을 촬영해 보내도록 종용했다.이 밖에도 피해 아동 3명을 유인해 유사 강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