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실시된다. 각 후보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민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 방향 점검이 유권자 선택에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판단, 본지는 각 후보들의 출마 포부와 각오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다음은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 무능한 정권교체에 이어 무능한 대전시정을 심판하고 대전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다. 대전은 지난 10년 비전과 전략 실종, 무기력과 침체로 도시발전 동력이 작동하지 않았다. 그 결과 경제는 쇠퇴하고 시민들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졌다. 많은 통계치가 암울하며 인구는 줄고 청년과 기업이 떠나고 있어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이나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이 필요하다. 저 이장우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전을 ‘경제를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는 일류 경제도시로 재도약 시키겠다.

- 대전 발전을 위한 구체적 공약 및 목표는

첫째 목표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이다. 이를 위해 500만평+α 산업용지 확보를 통해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도심항공모빌리티(플라잉카) 등 미래 핵심산업 육성과 함께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및 100만평 이상 규모 나노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본금 10조 규모의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 설립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대전시-KAIST 혁신의과학벤처클러스터 구축,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및 클러스터 육성 등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두 번째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대전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먼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대전형 긴급 민생정책을 마련하고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완공 및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호남선 지선 지하화를 강력 추진하겠다. 더불어 청년기본계획 수립과 일자리·주거·창업·취업 지원, 문화예술 중흥 및 관광 활성화를 통한 ‘꿀잼도시’ 변신에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 왜 이장우여야 하나

허태정 정권의 지난 4년 대전시정은 누가 봐도 ‘무능’ 그 자체였다. K-바이오랩허브 등 연이은 국책사업 유치 실패, 공공기관·기업의 탈(脫) 대전, 지속적인 인구 감소, 15년 동안 첫 삽도 못 뜬 도시철도 2호선,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유성복합터미널, 구호에 그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노잼도시로 끝난 2019~2021 대전방문의해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수수방관부터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무단절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밀실 협약, 학교 부지 없는 아파트 인허가, 특정 인맥 인사편중, 공직자 극단적 선택, 도 넘은 시민단체 선심성 혈세 퍼주기까지 ‘무능, 무책임, 무기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대전은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 책임감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저 이장우는 대전을 일자리가 넘치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다.

- 현재 대전시의 시급한 현안과 대안을 꼽자면

대전이 가진 최고의 자산은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도시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고 이는 윤 정부 경제 전략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윤 대통령도 최근 면담을 통해 “대전을 과학기술 기반 경제도시로 중점 육성하도록 적극 지원할 테니 확실하게 바꿔 봐라”고 주문했으며,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차세대 반도체산업을 이끌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과 나노반도체 생산단지 조성 건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윤 정부에서는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은행 공약을 대전·충청 미래산업 육성과 대규모 기업지원을 위해 특수은행 형태의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발맞춰 저는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도심항공모빌리티(플라잉카)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산업용지 500만평+α 확보를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생각이다.

- 충청권 지방은행이란. 설립 추진 계획은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전체 균형발전과 자립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대규모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혁신 클러스터 조성의 바탕이 되는 것도 전부 금융산업이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신속한 설립’에 대한 확답을 받아냈으며, 이어 인수위 기획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금융지주회사를 포함해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이라는 진일보한 결과를 얻어냈다.

인수위 기획위원들은 당시 이미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남권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로부터 대전지역 경제 동향 및 지역 현황을 청취하며 지역은행 설립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에 당선되는 즉시 지역은행 설립 추진위와 실무위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 어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나

그동안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 중앙정치 폭넓은 인맥과 네트워크, 무엇보다 진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대전발전을 위한 전략을 준비해왔다.

준비돼 있지 않은 사람이 시장이 되면 대전은 또다시 무기력하게 허송세월할 수밖에 없다. 무능한 시장, 무기력한 시장, 무책임한 시장으로는 대전의 미래를 열 수 없으며, 그랜드 플랜이 없는 도시는 희망도 없다.

이에 대전의 미래 경제지도를 바꾸는 시장, 시민의 삶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시장, 대전과 시민에 대한 무한책임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 유권자에게 한 말씀

도시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가꿔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대전은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리더 대신 치밀한 전략과 추진력 갖춘 역동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저는 대전 시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시고 시민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생긴다면 호랑이처럼 사자처럼 싸워 지킬 것이며, 대전 발전을 위해서는 탱크처럼 일할 준비가 돼 있다.

‘일류 경제도시’라는 원대한 비전과 치밀한 전략과 대전을 새롭게 바꿀 사람인 저 이장우에게 깊은 관심과 성원을 간절히 부탁드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