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표단이 8월 5일 대전시 K-water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싱가포르 대표단이 8월 5일 대전시 K-water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공사는 9일까지 싱가포르 대표단 60여 명이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 머물며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윤석열 대통령의 잼버리 관광프로그램 긴급 추가 지시와 정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라는 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AWC(아시아물위원회) 회장기관으로서 철수하려는 싱가포르 대표단의 사정을 듣고 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현재 싱가포르는 AWC회원국 중 하나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곧바로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여독을 풀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까지 싱가포르 대표단에게 숙소와 식사는 물론 K-팝 공연 등 잼버리 행사 참여 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을 지원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K-water 인재개발원에 도착 후 기념촬영 중인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사진=한국수자원공사)
K-water 인재개발원에 도착 후 기념촬영 중인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에 싱가포르 대표단은 6일 새만금 행사장에 예정된 K-팝 공연 등 잼버리 행사 참여와 수자원공사 댐과 정수장 등 수자원시설 견학 및 대전 첨단 과학시설과 공주·부여 등 충남의 주요 관광문화체험 참가 등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싱가포르 대표단과 협의해 남은 일정에 필요한 사안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이번 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표단 모두가 추억에 남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공사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정부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해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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