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지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관광지를 결정하는데 중요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 지방에 대한 음식의 기대심리는 관광목적지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는 SNS를 통한 맛집 검색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음식 경험이 관광지의 매력이자 관광 동기가 되고 있다. 음식관광은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 모험성의 추구, 일상에서의 도피 등이 있는데, 관광은 고독과 낭만의 상징이자 떠나고 싶은 곳이며, 또 다른 쉼터이자 삶의 터전이다.

특히, 풍성한 식재료와 특산물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음식, 지역 민속 이야기, 정감어린 사투리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다양한 변화 욕구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지역 음식을 즐기는 관광은 매력적인 요인이 되었다. 이에 관광 선진국들은 자국 내의 음식관광과 문화관광을 결합하여 음식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서 차별화되고 그 지역만의 특별한 음식관광 상품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음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각 지자체들도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과 식문화를 상품화시킨 음식관광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독특한 식재료와 특유의 음식문화의 전통은 지역관광과 보이지 않는 관광의 진짜 모습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볼 수 있어서 지역 음식관광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지역들은 틀에 박힌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들의 다양화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를 원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각 지자체들은 역사문화관광, 축제, 맛집 등으로 관광콘텐츠 전략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에 관심을 갖는 특수목적관광객(SIT, Special Interest Tourist)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역의 음식관광 상품개발과 홍보가 중요해졌다. 관광에서 음식은 지역의 핵심적인 문화관광콘텐츠이며, 특정지역의 음식은 문화체험 요소로서 관광자원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특산물인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다는 점에서 음식관광이 각광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음식관광 콘텐츠는 지역 관광산업에 핵심이 된다는 점에서 지역브랜드를 활용한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들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관광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관광마케팅 전략의 구성요소와 수단으로서 음식이 중요해지면서 최근에는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활용하여 음식관광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음식관광 축제는 단순한 행사위주에서 벗어나 지역의 식재료와 현지 식당, 유명 셰프들을 주제로 융·복합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지역의 음식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을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형 음식관광 상품개발 및 운영,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의 효율화, 관광 패러다임과 관광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음식관광 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음식문화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역의 음식관광 콘텐츠를 개발 할 때에는 통합적인 관광정책 속에서 반드시 글로벌 의제를 해결하는 동일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음식 관광콘텐츠는 전체적인 생활방식을 반영하는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그 정책 또한 총체성과 균형성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통음식을 고수한 경영주와 지역의 역사와 연계할 수 있는 토속음식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또한 지역의 전통음식개발과 이에 대한 연구 노력, 지자체의 음식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열정, 학계에서의 관련 문헌연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관광명소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음식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과 글로벌한 인식이 음식으로부터 시작해서 음식으로 귀결된다는 음식문화적 사고가 필요하다. 또한 지역의 차별화된 음식을 제공하는 관광산업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