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촉사를 방문해 사찰을 둘러보는 백성현 시장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모습.(논산시 제공)
관촉사를 방문해 사찰을 둘러보는 백성현 시장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모습.(논산시 제공)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10일 백성현 시장이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함께 충청권 대표 사찰인 관촉사를 방문한 후 지역 내 주요 사찰과 관련된 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백 시장은 고려 석조불상의 대표 유산인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을 국보로 승격시키고 고려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진전 사찰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개태사지를 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관촉사 내에 설법전을 건립하고 쌍계사의 봉황루와 요사채를 복원·정비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동석한 관계 실무진과 실현 가능성과 정책적 효과 등을 타진하며 향후 논산시정에 관심을 두고 건의받은 사안에 대해서 긍정적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논산시의 문화유산 보전 노력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시장은 “논산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재청장님의 방문과 격려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논산의 문화유산이 국가적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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