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단속카메라 설치 연도별 교통(사망)사고 증감 현황. (사진제공=충남경찰청)
충남 단속카메라 설치 연도별 교통(사망)사고 증감 현황. (사진제공=충남경찰청)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최근 6년간 충남도 내 교통 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서의 교통사망·인명피해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도내 설치된 교통 단속카메라 838대의 설치지점 반경 50미터 이내의 설치 전후 연도 교통사고 증감을 공간빅데이터 분석프로그램(QGIS)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는 평균 69.4%, 인피(인명피해)사고는 평균 19.8% 감소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도내 인피 교통사고가 매년 2.3%, 사망사고는 매년 4.4% 비율로 감소한 점에 빗대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또한 국토교통부 교통시설투자지침상 사망 손실 비용인 7억 8270만 원, 부상 2억 8360만 원을 대입·계산해보면 사망은 약 196억 원, 부상은 약 47억 원의 손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물피(물적피해)사고 예방·무인단속카메라의 가동 기간 등을 추가로 고려할 때 교통단속카메라의 비용 손실 예방 효과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충남경찰 관계자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도민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도민들께서도 단속카메라나 경찰관이 주변에 없더라도 제한속도나 신호 준수 등 여러 가지 교통질서를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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