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왼쪽)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민들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달집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대전 대덕구)
최충규 대덕구청장(왼쪽)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민들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달집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대전 대덕구)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은 '제25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에선 ▲전통 민속놀이 체험 소원 고사 ▲액막이 타령 등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옛 풍속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저녁에는 ▲LED 쥐불놀이 ▲대형 소원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으로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쥐불놀이 도구를 LED로 변경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쥐불놀이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추려는 지역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변용기 추진위원장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기억하기 위해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 문화 행사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종 신탄진동장은 "이번 축제가 무사히 진행돼 다행"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전통 문화를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전통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