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윤창현 의원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작년 9월 대전시 관계자와 대전투자금융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윤창현 캠프)
(왼쪽부터)윤창현 의원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작년 9월 대전시 관계자와 대전투자금융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윤창현 캠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윤창현 후보(대전 동구 국민의힘)가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결실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동구를 자타공인 기업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대전투자금융(주)에 대한 대전시의 출자에 최종 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대전투자금융(주)의 오는 7월 설립과 함께 2027년 목표인 대전은행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장우 후보가 대전 본사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윤창현 의원을 추진위원장 추대 1년 9개월 만의 쾌거다.

윤 후보는 자신의 SNS을 통해 “대전 본사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 추진위원장으로서 이장우 시장과 쏟았던 지난 2년여 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전국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VC)로 설립되는 대전투자금융(주)는 ‘동구가 선도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첫 번째 결실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만날 때마다 대전투자금융 출자 동의를 지속 논의했다”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의 개별 면담은 물론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쫓아다니며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투자금융(주)는 대전본사 기업금융중심 은행추진위원회 차원에서 설립이 추진된 대전시 100% 출자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다. 여·수신 중심의 대전 은행과 함께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벤처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윤 후보는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는 벤처캐피탈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창업투자회사보다 투자규제가 자유롭다는 것에 착안, 전국 최초의 공공 벤처캐피탈인 대전투자금융(주)의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 설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설립될 대전투자금융(주)는 대전시만의 독자적인 벤처·창업기업 성장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2030년까지 5000억 원 투자자금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의 경제·금융 분야의 오랜 관록으로 대전 기업 금융 환경의 청사진을 제공해 사실상 금융회사의 파운딩 파더(최초 설립자)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높다.

윤 후보는 “앞으로 대전시와 협력해 향후 민간자금 등을 조달하여 2028년까지 3000억 원, 2030년까지 5000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약 12년 이상의 장기 직접투자와 모펀드를 활용한 직·간접 투자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민간자금 유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민간의 투자자본을 끌어오고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투자 참여도 성공시키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재선 여당 국회의원이 된다면, 동구를 자타공인 '기업금융허브'로 만드는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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