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전경. (사진제공=본사DB)
충남경찰청 전경. (사진제공=본사DB)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달 15일 이후 암행순찰차 운영방침을 개선함에 따라 지역 내 교통사망사고가 뚜렷하게 감소했음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번달 19일까지 암행순찰차 운영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행위 734건을 단속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3%(618건)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동기간 암행순찰 집중운영 지역이었던 아산 지역 교통사망자 발생 추이를 보면 보름마다 평균 2명씩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다가 암행순찰차 집중 운영 이후 단위 기간 사망사고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아산 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다른 지역의 교통사고 추이·원인 등 분석과 교통법규 준수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사망사고 다발 지역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투입하고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강화하면서 교통사망자도 감소시킬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올 한해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 단속 외에도 음주운전과 ‘두바퀴차’ 집중 단속, 경로당 교통안전 교육, 홍보영상 제작․배포 등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신호·속도 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 기본적인 교통질서를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앞서 충남경찰은 단속시간을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단속지역을 선정, 사고다발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전개하는 등 암행순찰차 운영방침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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