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 서구을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 서구을 후보.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 서구을 후보는 "대전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012년 국회에 입성한 이후 스타트업과 벤처산업을 진흥해 대전과 서구의 미래 동력을 창출하고자 동분서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숨과 쉼, 삶이 있는 도시 서구가 바로 제가 꿈꾸는 '서구의 봄'"이라며 "건강히 숨 쉴 수 있는 공원의 도시 서구, 지친 영혼과 육체에 쉼과 휴식을 줄 수 있는 예술의 도시 서구, 최고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민생의 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인간 생활의 기본 3요소가 의식주인 만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데 주거공간의 역할은 매우 크다. 현재 서구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주민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 다만, 21대 국회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을 통과시키면서 아파트를 새단장하는 데 부담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 대해선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검찰독재와 야당탄압에만 골몰하는 등 민생을 외면했다. 그 결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보다 GDP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는 고공행진하면서 가계 경제에 큰 어려움이 닥치게 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경제폭망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해 가계부채가 1886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바구니 물가는 날로 치솟아 국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민생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슬로건으로는 '민생전략가'와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을 내걸었다. 이는 민생을 제대로 알고, 민생의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전문가로서 충청과 대전, 서구의 민생을 제대로 살리겠다는 박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할 당시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을 지향하면서 적극행정을 독려한 바 있다"며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무엇이 민생을 위한 방향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전은 한국 R&D의 산실이자 본산이고, 많은 정부출연연구소와 유수의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한국형 실리콘밸리에 최적화된 도시다. 지난 임기 동안 서구 월평동에 카이스트의 혁신창업 성장허브, 만년동에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둔산동에 기술보증기금의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며 "이와 같은 창업 지원 시설들은 유성구 궁동 일원에 구축된 대전 스타트업 파크와 충남대에 구축된 팁스타운(TIPS)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벤처밸리, 오송의 생명과학단지까지 연계되면 '골든트라이앵글'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대전과 충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고, 충청판 실리콘밸리를 완성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결 상대인 국민의힘 서구을 양홍규 후보에 대해선 "정치도 하면서 변호사로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온 좋은 상대"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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