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창현 대전 동구 후보.
국민의힘 윤창현 대전 동구 후보.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대전 동구 후보는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후보는 "현재 동구는 대전역세권 개발, 대청호 규제 완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있다. 대전의 지역 내 총생산은 46조7000억 원 수준으로, 이 중 유성구가 16조 원, 서구가 13조 원인 반면 동구는 3조700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다른 자치구에 비해 개발이 느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심융합특구, 메가충청스퀘어 등이 추진 중인 만큼, 동력을 받아 빠르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은행 설립 추진위원장으로서 대전은행과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에서 대전투자금융(주)의 자본금 500억 원을 대전시가 100% 출자하는 것에 대해 최종 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대전은행 설립 초석이 마련됐다"며 "30년 금융 경제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동구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슬로건으로는 '2024 체인지(Change) 동구 모두의 성공시대'를 앞세웠다. 이는 소상공인부터 워킹맘, 청년, 어르신, 장애인까지 주민들이 모두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는 윤 후보의 의지다. 캠프명 역시 '동구를 행복하게'의 준말인 '동행캠프'로 설정했다. 

1호 공약으로는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와 메가충청스퀘어의 공간에 민간·공공기관을 유치하고 핀테크·디지털금융이 투자하기 좋은 공간·제도적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대전이 가진 역량과 이전효과를 고려해 IBK기업은행(中企),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 한국발명진흥회(지식재산)를 도심융합특구에 유치하려고 한다. 대전에 공공기관 우선선택권제를 적용시킨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철도 지하화 사업을 바탕으로 동구를 3분할 하는 경부·호남선 대전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지상공간은 주거공간과 복합 문화단지로 조성을 추진해 역세권 통합개발에 속도를 더한다.

또한 "판암 IC 1분거리 산업단지를 푸드테크·바이오 특구로 만들어 대전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도권까지 1시간 소요되는 최적의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화물운송 특화산업인 푸드테크 산업과 대덕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의 연구 결과물을 실증하고, 시제품까지 생산하는 바이오 실증사업 규제특구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전과 금산 통합으로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며 "금산의 넓은 공간자원·관광자원과 동구의 인적·기술 자원을 통합해 지역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핵심 공약은 '동서 격차 해소'를 내세웠으며 대안으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연간 최대 60억 원의 예산이 동구 내 학교에 집중 투자될 수 있다. 더 이상 동구 학생들이 이사를 고민하거나 먼 거리 통학을 감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동구 발전 공약의 4대 축인 도심융합특구부터 철도지하화, 판암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까지 이뤄진다면,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2028 新경제벨트가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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