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검찰·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1억 3000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3명이 붙잡혔다. 사진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오)이 피해자(왼)로부터 현금이 든 가방을 건네받는 모습 (사진제공=대전경찰청)
대전서 검찰·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1억 3000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3명이 붙잡혔다. 사진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오)이 피해자(왼)로부터 현금이 든 가방을 건네받는 모습 (사진제공=대전경찰청)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서 검찰·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1억3000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3명이 붙잡혔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60대 수거책 A씨와 50대 공범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전, 경주, 부산 등 전국을 무대로 검찰·금융기관을 사칭하여 약 1억3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사건이 접수돼 CCTV 등으로 동선을 파악해 현금 수거책과 중간 전달책을 맡았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고액 알바 광고에 속아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으며, 이들 중 2명은 추후 보이스피싱 조직임을 알고도 범행을 이어갔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 등 다른 조직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국적으로 발생해 어려움이 있지만,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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