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양승조 후보. 
2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양승조 후보.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제22대 총선 홍성·예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예산과 홍성 발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예산군과 홍성군을 명실공히 서해안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교통과 산업시설을 늘려서 다시 인구가 늘어나는 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가칭 내포역 컨벤션센터 유치, 내포농생명그린바비오집적지구 조성 지원, 예산사과 100년 종합연구소 건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한 농산물 종합터미널 구축 지원, 구도심의 관광문화산업 중심지 육성, 삽교 중앙로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기존 원도심이던 예산·삽교읍을 다시 번화가로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양 후보는 덕산온천 활성화와 예당호권 관광벨트 정비, 가야산 공원마을 지구 지정 등 관광명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진 홍성 지역 공약 발표 중 양 후보는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홍주읍성 복원과 홍성전통시장 공영주차장·주차건물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홍성군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이전 지원과 주방인 력을 지원하는 방법 등으로 경로당 무료 점심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이 대목에서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은 35.1%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노인 자살율은 전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며 “노인복지청을 만들어 각종 노인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선진국형 축산산업 육성을 위해선 정책자금 확대·사료 안정 기금 마련, 군립목장, 빌딩형 돈사 연구·도입 지원, 한우법 제정,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교통망이 사방으로 통하는 내포를 만들기 위해 서해선의 경부선KTX 직결 추진, 수도권 1호선 전철을 홍성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지원하고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예산군 12개 읍·면과 홍성군 11개 읍·면의 세부공약도 이 자리에서 설명했다.

양 후보는 “충남도지사 시절 충남혁신도시 지정,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 직결 반영,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 결정, 삽교역 신설 확정, 충남도립미술관과 종합스포츠센터 · 예술의전당 건립 확정, 그리고 2021년부터 매년 150억 원을 예산군에 균형발전사업으로 지원했고 이 사업이 2030년까지 지원되도록 확정해 놓았다”고 자신의 업적을 소개했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도민과 함께 제가 계획하고 확정한 일들을 마지막 기왓장 하나를 올리는 일까지 제가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시작도 양승조, 완성도 양승조라는 구호를 기억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출신의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저 양승조의 뼈는 선산으로 갈 수 있어도 남은 여생과 정치는 예산과 홍성군서 마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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