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출정식을 가지고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두 후보 모두 예산역전에서 시간차를 두고 선거유세를 진행하면서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강승규 후보는 28일 오전 11시에 같은 당 소속의 방한일(예산1)·주진하(예산2) 충남도의원, 황선봉 전 예산군수 등과 예산역전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강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종북 세력의 활동 등에 의해 구석구석 오염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를 응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초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지방시대 국정철학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예산의 아들, 홍성의 손자 강승규가 고향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홍문표 의원과 관련해선 “이곳 예산과 홍성을 보수의 성지로 키우고 농축산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신 홍 의원님께서 많은 섭섭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불출마하시고 지지 선언을 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같은날 오후 1시에 예산역전에서 김학민·김영호·어청식 전 예비후보 등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쳤다.

먼저 양 후보는 “4번의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예산군민 숙원인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민선 7기 도정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국민의힘은 이에 동조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현 정부와 여당을 꼬집기도 했다.

끝으로 양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5선 국회의원이 돼 예산의 현안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4월 10일 윤석열 정권 심판과 함께 저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