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최춘식 기자] 계룡시는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4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1일과 6월17일 확진자 발생 이후 60일 만에 지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6일 오전 최홍묵 시장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지역 내 추가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태세를 강화했다.

4번 확진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대전시 중리동이며 8월10일부터 계룡시 소재 모 기도원에서 거주중인 60대 여성으로, 계룡시 역학조사팀이 해당 기도원에 방문해 코로나19 감염여부 조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기도원에서 거주하던 4번 확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서산 12번 확진자)가 기도원에 다녀가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도원에서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24명 중 타 시·군에서 방문한 13명은 관할보건소로 이관 조치했으며,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외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중에 있다. 15일 해당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시설에 대한 일정기간 폐쇄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한편 4번 확진자는 16일 오후 1시30분에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확인되는 방문시설 및 접촉자 발견시 즉각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4번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 대응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고, 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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