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관 (사진제공=대전대)
30주년 기념관 (사진제공=대전대)

[충남일보 김지은 기자] 대전대학교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14:1을 기록하며 대전권 지역사립대 중 1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둔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21일 대전대에 따르면 ‘입학전형의 안전성 유지’와 ‘수험생 부담감 완화’를 경쟁률 상승 요인이라고 꼽았다. 전년도 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보완 전략의 수립 및 실천인 셈이다.

특히 일반전형과 혜화인재전형 1단계 선발인원 등의 확대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폐지로 전형방법을 간소화하고 면접 기회를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에서 교과 반영 방법을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할 수 있도록 변경해 대전대의 대표 학생부교과전형인 일반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이 전체 경쟁률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보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는 대·소규모의 입시박람회나 입시설명회가 대부분 취소되는 등 대학 홍보수단이 단절되는 상황을 겪었다.

이에 대전대는 전국 단위 소규모 설명회를 비롯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학과체험 프로그램, 전공진로특강,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입시 관련 동영상 제작을 비롯한 실시간 온라인 입시상담과 홍보대사 SNS의 활성화 및 학과 소개 책자 등 수험생 맞춤형 온라인 입시홍보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대전대는 수년간 강의시설 최신화를 비롯한 대형 기숙사 신축과 체육관 신축 등에도 투자했으며, 다양한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특히 생활과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신입생 전용 기숙형 대학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는 기존의 대학교육과는 차별화된 학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총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HRC는 독서와 토론, 외국어, IT 등의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와 스포츠 및 명상까지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대 이규원 입학처장은 “올해의 입시 경쟁률 향상은 여러 위기 요소 속에서도 보여준 대전대 전 구성원의 노력”이라며 “입학처는 앞으로도 대학의 적극적인 긍정 이미지 형성과 지원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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