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박물관은 5월23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부여 동남리, 그리고 백제’ 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제공=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박물관은 5월23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부여 동남리, 그리고 백제’ 기획전을 개최한다. (사진제공=충남대학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과거 백제인들의 문화와 생활상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특별 기획 전시가 24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충남대 박물관은 지난 23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부여 동남리, 그리고 백제’ 기획전을 개최한다.

충남대 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에서 동남리 유적에서 출토한 주요 유물 130여 점을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선보인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동남리 유적은 일제강점기 때 처음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1993년과 1994년에 충남대 박물관에서 유적 중심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불상과 광배 파편, 수막새 등 다량의 백제유물이 출토됐으며, 백제 특유의 건축기법이 확인돼 동남리 유적은 백제 사비기에 국가가 관리하던 중요 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남대 박물관 허현 관장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충남대 박물관의 유물 발굴 성과를 종합하는 의미에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유물에 담긴 백제 문화의 가치와 백제인들의 생활상을 몸소 느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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